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경찰 측 관계자는 "대통령실에 압수수색 나간 현장의 경찰 특별수사단이 경호처로부터 극히 일부 임의 제출받았다"고 말했다.
경찰 특수단은 이날 오전 11시45분부터 대통령실 민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압수수색 집행 시각인 오후 5시14분(일몰)을 넘기고도 진입에 실패했고 최종 무산됐다.
경찰은 이날 저녁 7시40분쯤 압수수색을 대신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받기로 대통령실과 합의했다. 임의제출의 경우 일몰 등 시간제한이 없다.
경찰은 이날 함께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던 합동참모본부 건물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불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저녁 6시 12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공지를 통해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전 계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늘(11일) 실시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서는 추가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 주요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국무회의실, 경호처, 합참 건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등 혐의로 피의자로 명시됐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