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오후 6시30분께 수원특례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 거리에서 ‘윤석열 탄핵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시위 현장을 공개하고 도민들과 소통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즉각체포, 즉각탄핵’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여러 증언에 의하면 윤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등 쿠데타 증거가 명백하게 들어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단 하루라도 단 1시간이라도 군 통수권을 갖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즉시 국회에서 탄핵이 필요한 때라서 지난 주말에도 여의도 집회에 나갔다”며 “어제와 그제도 도정 업무를 마치고 퇴근 후에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거 같아 (이곳에서) 이번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시민이 지금 ‘윤석열 즉시 탄핵’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시민과 함께 힘을 합쳐 한시라도 빨리 군 통수권 자리에서 끌어 내리고 즉시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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