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1일 열린 보건건강국 대상 2025년도 예산안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도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강화되어야 하고, 특히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치과 치료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의료취약지 내 의료서비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나, 내년도 예산을 보면 전년도보다 6억4천여만원이 감액된 13억6천여만원으로 편성했다.
이채영 의원은 “치과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야 하는데 지난 실적을 보면 남부 149건, 북부 99건으로 남부와 북부 모두 충분하지 않다”라며 “치과를 가기 힘든 도민이나, 재정적 여유가 없는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내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채영 의원은 “홍보비를 별도 예산으로 편성하기 보다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하거나, 마을공동체를 통한 적극 홍보, 연천·포천 등의 경우 동네 마이크 방송 등을 활용해 널리 알려 혜택을 받는 도민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멀리까지 이동해서 진료하시는 의료진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료원 공익적 운영 지원 사업과 관련해 이채영 의원은 “코로나19 회복기간 손실지원예산을 전년도보다 66억원 증액시킨 76억원으로 편성했다”라며 “경기도의료원은 매년 500억원의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신임원장 청문회도 실시하지 않고 경영구조 개선도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예산지원은 타당하지 않으며 명확한 경영개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국에 대해서 이채영 의원은 “사회복지기금 관련 지난 8년간 전입금이 적립되지 않았는데 25년도에 3억원이 기금으로 편성됐다”라며 “기금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어려우면 필수 복지사업이 축소될 수 밖에 없고 복지의 근간이 흔들릴 우려가 커지므로 체계적인 기금 운영에 신경을 더욱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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