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함께"… 탄핵 집회에 푸드트럭 보낸 재미교포

"마음만은 함께"… 탄핵 집회에 푸드트럭 보낸 재미교포

머니S 2024-12-11 17:35: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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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재미교포들이 모금액으로 푸드트럭을 예약한 일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재미교포들이 모금액으로 푸드트럭을 예약한 일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재미교포들이 푸드트럭을 예약한 일이 알려져 화제다.

11일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USA' 게시판에는 "간식 차 보내기- 어묵 차량 4대 계약했습니다"라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작성자인 A씨는 오는 14일 어묵꼬치를 각각 3000개씩 실은 어묵 트럭 4대가 집회가 예정된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A씨는 오는 14일 낮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어묵과 따뜻한 국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간식 차량 제공 등 과정 전반에 들어간 총금액 1800만원은 미시USA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 등의 모금액으로 조성됐다.

A씨는 "몸은 해외 각지에 있어도 마음만은 시위대분들과 함께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며 "이렇게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함께해주신 미시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토요일 같이 민중의 승리 축배를 들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하지만 혹여나 장기전이 될 경우 다음주, 그다음주 간식 차도 같이 준비해보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재미교포 커뮤니티인 'NY컬처비트'에서도 지난 9일 시작한 모금에 250여명이 넘는 인원이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모금을 진행한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사는 헬렌 정씨는 커뮤니티에 "이 추운 겨울,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고자 거리로 나선 분들이 있다"며 "제 이웃, 동생, 어머니 같은 분들이 맨몸으로 추위를 견디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분들을 위해 제가 여기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이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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