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48)와 개그우먼 김지민(40)이 내년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9살 나이 차를 극복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김준호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를 통해 김지민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해당 방송은 이달 중 방영될 예정이며, 김준호가 김지민을 위해 어떤 프러포즈를 준비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설의 중심에 섰다.
김준호는 지난 6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결혼 계획을 언급하며 "프러포즈를 공식적으로 네 번 하겠다"고 밝혔고, 8월에는 인터뷰를 통해 "내년 결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해 결혼설에 무게를 더했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한 것이 맞다"며 "다만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1996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코미디계에 입지를 다졌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창립하는 등 후배들의 멘토로 불리고 있다.
김지민은 2006년 KBS 공채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와 다양한 예능에서 뛰어난 진행 능력과 유머로 사랑받았다.
두 사람은 열애 이후 SBS '미우새', '신발 벗고 돌싱포맨',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결혼 이후에도 현재 출연 중인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혼 경험이 있는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김준호가 주요 출연진으로 활약 중이다. 제작진은 "김준호의 하차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 소식은 코미디계에서 오랜만에 전해진 기쁜 소식으로,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내년에 웨딩마치를 울리며 코미디언 선후배 커플에서 부부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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