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스1에 따르면 권성동·윤상현·김기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은 이날 우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이같이 전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지난주에도 탄핵소추안을 토요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했는데 이번주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며 "집회시위자들을 국회의사당으로 집결해 국회에 있는 직원, 당직자, 국회의원들과 맞닥뜨리게 할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관계자들의 신변 안전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우 의장에게 토요일 소추안 상정을 지양해달라고 했다"며 "지난주 집회시위자들이 주요 출입구를 봉쇄한 상태에서 출구로 나가는 사람들 신분증까지 조사하는 상황이 있었다. 경찰도 아니고 집회 시위자들이 무도하게 국회 직원과 당직자, 의원들을 위협적으로 대하는 것이 재현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요일에 계속 상정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의장의 정치 중립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따르지 말라고 했다. 의장은 참고한다고 했고 민주당과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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