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에 흉흉한 '검은 손' 통계 조작설에 미국 정부 진화 나서

금융시장에 흉흉한 '검은 손' 통계 조작설에 미국 정부 진화 나서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4-12-11 17: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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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삽화=최로엡
패러디 삽화=최로엡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선 흉흉한 '통계조작설' 이 확산되고 있다.

 하필이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고용관련 통계수치만 올들어 3번이나 오류가 났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매달 한번씩 발표되는 고용관련 통계는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요동을 칠수 있는 수치라 주식, 외환,채권 투자자들은 하루종일 신경을 곤두세우곤 한다.

 그런데 이런 미국 고용통계가 올들어 3번이나 오류가 난 것으로 드러나 급기야 '검은 손'이  통계조작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기도 했다. 

 급기야 미 노동부는 이런 흉흉한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설프로 자체 조사 결과만 밝혔다.  

 ^올 1월 고용보고서 오류는 신규 취업자수가 실제보다 과대 보고됐다. 이 오류는 '데이터 입력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사고로 이후 수정돼 문제가 없다는 게 미 노동부의 해명이다. 당연히 엉터리 수치를 근거로 주가가 요동치고 심지어 우리의 한국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뒤였다.

 ^또 8월에는 고용지표에서 무려 8만개의 일자리가 잘못 보고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고용 상황을 과대평가한 수치로서 당시 금융시장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었다. 

 ^9월에도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실제보다 28.2%나 낮게 발표됐다. 전세계가 이 수치를 바라보며 미국 금리의 '인상이냐?' '인하냐?' '보류냐?'를 따지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때다.  미 노동부는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한가롭게(?) 밝혔다. 

  특히 1월에는 '데이터 입력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9월에는 '데이터 수집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앞으로 미 노동부 통계자료를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더구나 미 노동부는 올해 발생한 3건의 사고가 '인적 오류'와 '기술적 오류'라 일어난 단순한 사고라며 직원 교육 및 통계 발표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개선책의 전부다.

 이에따라 시장에 민감한 데이터를 발표하는 미 노동부의 통계자료 사고를 사정기관이 나서 수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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