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스팀 시장에서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압도적인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력적인 액션 RPG로의 진화, 무궁무진한 빌드 연구의 재미가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전성기를 열어젖히는 분위기다. 금주 스팀 시장 동향을 살펴봤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현재 스팀 내에서 가장 뜨거운 신작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스팀 내 액션 RPG 가운데에서는 경쟁 상대를 찾아볼 수 없는 인기로, 정식 출시가 아닌 얼리 액세스 시점부터 폭발적인 기세로 글로벌 히트 RPG 탄생을 알리고 있다.
게임은 지난 7일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순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수 지표는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578,659명과 더불어 평일에도 최다 40만 명대 후반의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나타낸다. 외에도 약 5만 여 평가가 등록된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는 전체 82%가 게임을 호평한 ‘매우 긍정적’을 기록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인기는 전작 대비 다소 난이도를 높이며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나타나고 있다. 방대한 규모의 캐릭터 육성 체계, 아이템 파밍과 장비 세팅의 재미 등 특유의 강점을 더욱 확장한 한편, 달라진 전투 양상이 전작 대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연이어지고 있다.
또 하나의 12월 히트 신작으로 꼽히는 ‘마블 라이벌즈’ 역시 수그러들지 않는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순위 4위와 일일 최다 44만 동접자 수를 자랑하며, 출시 초반 게임 내 이슈 해결을 위한 분주한 개선 작업 역시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금주 스팀에서 눈길을 끄는 타이틀은 CDPR의 인기작 ‘사이버펑크 2077’이다. 11일 2,2 버전 업데이트로 다시 한번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나섰으며, 함께 진행 중인 할인 행사에 힘입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지난 2020년 게임이 출시된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는 사후 지원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다. 회사 측은 현재 넷플릭스와 함께 선보이는 IP 기반 애니메이션 신작 등 ‘사이버펑크’ 세상의 이어지는 확장을 예고하고 있어, 게임의 꾸준한 인기가 이들 IP 생명력에도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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