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김예지는 최근 파리에서 발렌시아가의 신상 핸드백 화보 촬영을 마쳤다. 세계적인 독일 사진작가 유르겐 텔러가 연출을 맡은 이번 화보에는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미오, 독일 출신 팝스타 킴 페트라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여자 1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는 특유의 차분한 경기 운영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안경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25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할 당시의 담담한 표정이 담긴 영상은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예지의 글로벌 영향력은 스포츠계를 넘어 패션계까지 확장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멋진 인물 63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BBC가 발표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도 선정되는 등 국제적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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