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성과보고회서 수상…이순걸 군수 "보편적 서비스 되도록 노력"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11일 K-드론배송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울주군은 이날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안전 및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전국 14개 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
또 이날 울주군에 본사를 둔 볼로랜드가 비행 컨트롤러(FC), 위성측위 시스템(GNSS), 다기능 수행(엣지보드), 배터리 핵심 부품 국산화를 인정받아 울주군과 함께 상을 받았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에 나섰다.
국비 5억원과 군비 3억원 등 총 8억원을 투입해 배송거점 3곳과 배달점 15곳 인프라를 조성했다.
또한 사업 추진에 앞서 5개월여간 비행로 구축·테스트, 배달앱 개발, 유통물류 컨설팅, 안전관리시스템 교육, 특별비행승인, 배송포장시스템 개발 등 필수사항을 준비했다.
지난 9월 5일 '울주군 K-드론배송 시연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드론 배송을 했고, 지난달 29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드론 배송은 볼로랜드가 맡았으며 사업 기간 배달 일수 45일, 배달 건수 312건, 매출 400만원, 누적 배달 거리 691㎞ 등을 기록했다.
울주군은 이번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포함한 휴가 기간과 연계해 드론 배송을 할 계획이다.
또 회당 배달 무게를 늘려 더 많은 물량을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드론이 생활에 성큼 다가온 만큼 더 확장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고, 보편적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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