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가 지난 12월 6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2층에 첫 여성복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까사 로에베 서울에 이어, 독창적인 디자인의 실내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여성복, 백, 슈즈, 가죽 소품, 주얼리, 소프트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매장 내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의 까사 로에베 컨셉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예술품 수집가의 집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럭셔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에나멜을 입힌 그린과 실버 컬러의 수제 세라믹 타일은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느낌을 주며, 불규칙한 패턴은 빛과 색채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소용돌이 패턴의 대리석, 브라스, 철 등 다양한 자재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색채와 형태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맞춤형 펠트를 입힌 베린 클럽 의자와 로에베의 부드러운 가죽이 돋보이는 퍼퍼 벤치는 매장의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1950년대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아이언 마티니 테이블은 로에베의 스페인 유산을 강조한다.
바닥에는 영국 섬유 예술가 존 앨런의 초록빛 태피스트리 ‘언덕 위의 페버릴’이 재현된 수제 울 카펫이 깔려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로에베가 소장한 세계 각국의 미술, 공예, 조각 작품들도 매장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미국의 초현실주의 작가 거트루드 크롬비의 목판 유화와 일본 대나무 작가 마츠모토 하푸의 작품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로에베는 패션과 예술, 공예, 디자인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로에베 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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