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트로트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2'가 방송 3회 만에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0일 방송된 3회는 전국 시청률 8.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9.0%까지 치솟았다. 예능 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인기를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역가왕2’는 MBN에서 방영하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13일 종영한 ‘현역가왕’의 남자 버전으로 제작됐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남자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았다. K-콘텐츠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4주 차 비드라마 검색 반응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부문에서도 TOP3를 석권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선전이 마무리됐다. 강설민, 승국이, 김호연, 김영철이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트로트에 처음 도전한 환희가 예선 MVP로 선정됐다. 환희는 “이 상이 가장 값지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트로트라는 장르를 더 깊이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본선 1차전은 1: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으로 시작됐다. MC 신동엽은 새로운 룰을 발표했다. 두 명의 ‘미스터리 현역’이 추가 투입된다. 이 소식에 출연자들은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미스터리 현역에게는 50점 차감과 투표 기간 단축이라는 핸디캡이 주어진다는 설명에 흥미를 보였다.
첫 대결에서는 전종혁이 윤준협을 꺾었다. 그는 ‘백년의 약속’을 부르며 167대 333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김수찬과 박구윤이 맞붙었다. 김수찬은 ‘당신의 눈물’을, 박구윤은 ‘간데요 글쎄’를 불렀다. 결과는 김수찬의 근소한 승리였다.
나카자와 타쿠야는 송민준을 상대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네 번째 지목자인 최수호는 미스터리 현역을 호출했다. 박서진이 등장하며 현장은 충격에 빠졌다. 박서진은 ‘광대’를 장구 연주와 함께 열창했다. 그는 핸디캡을 극복하며 최수호를 압도했다. 마지막으로 에녹은 곽영광을 상대로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했다. 그는 본선 2차전에 진출하며 다음 라운드의 기대를 높였다.
방송 후 각 참가자의 클립 영상에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팬들은 "에녹 님, 가왕 깃발 꽂고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이 콘서트 같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모두 너무 잘하셨어요. 그냥 다 상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훌륭해서 누굴 고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끝까지 가지 못해도 다들 최고입니다", "이런 분을 누가 평가하겠습니까? 최고 중의 최고입니다", "박서진 님의 '광대' 무대는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현역가왕2 TOP7 누가될까요" 등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현역가왕2’는 대국민 응원 투표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현역가왕2’를 검색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응원하는 7명을 선택해 하루 한 번씩 투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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