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3D 미니미로 무장하고 채팅 중심 SNS로 진화한다
내년 하반기 부활을 앞둔 싸이월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함영철 싸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싸이월드를 소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싸이월드의 핵심은 '마이홈'과 '클럽' 기능이다. 마이홈에서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사진과 글, 캐릭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의 멀티 프로필처럼 다양한 캐릭터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싸이월드의 상징이었던 '미니미'는 기존 도트 그래픽에서 3D 그래픽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싸이컴즈는 현재 3,200만명의 회원 데이터와 170억 건의 사진 데이터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까지 데이터 복원을, 2분기까지 모든 파일 변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게임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이다. 함 대표는 넷플릭스처럼 별도의 게임 카테고리를 통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오픈 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도 추진한다. 더불어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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