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자주가 리브랜딩에 나선다. 이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자주앳홈 SS2025' 전시를 진행한다. 11일 한옥 공간에 자주앳홈 SS2025 패션 상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내년 론칭 2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선다. 가장 한국적인 요소를 통해 세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재탄생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자주앳홈(JAJU@Home) SS2025' 전시를 진행한다.
11일 오전 방문한 자주앳홈은 패션 상품이 주를 이룬 한옥과 생활용품을 전시한 양옥 두 공간으로 나눠 전시가 진행됐다. 전시는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한 리브랜딩을 진행한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주앳홈 SS2025 전시장에 다양한 패션 상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전시장에는 내년 초부터 선보일 새로운 콘셉트 제품들이 진열됐다. 기존의 자주가 고객의 삶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 새로운 자주는 고객의 삶이 편리하고 윤택해질 수 있도록 '제품이 삶의 솔루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적인 기능과 원료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 ▲가성비 이상의 가치 ▲고품질과 디테일 ▲소유하고 싶은 매력적인 디자인 등 고객에게 5가지 생활 솔루션을 제안한다.
한옥 건물에는 2025 SS 시즌 패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쇼룸이 마련됐다. 자주의 시그니처 무늬이자 한옥의 창문, 기와 등에서 영감을 받은 스트라이프, 격자무늬를 사용했다. 한국적인 요소인 콩깍지 등 친숙한 대상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상품도 눈에 띄었다. 키즈라인은 물론 한국적인 모티브를 받은 슬립 웨어, 잡화, 어패럴, 우의까지 마련됐다.
자주가 론칭 25주년을 맞아 마련한 자주앳홈 SS2025 전시는 한옥과 양옥 건물로 나눠 전시를 진행한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주앳홈 SS2025 양옥 건물의 외관. /사진=김서현 기자
양옥 건물에는 ▲상차림의 방 ▲좋은 잠의 방 ▲정리의 방 ▲회복의 방 ▲원료의 방 등 다양한 콘셉트의 방이 준비됐다. ▲현재 한국인의 식습관을 연구해 반영한 상차림과 조리 제품 ▲자주의 새로운 패턴과 색상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침실 ▲솔잎·잣·감귤 등 한국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방 ▲쌀뜨물, 곡물 등 자주의 각종 세제 원료로 사용된 원물을 느낄 수 있는 원료 방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조리도구와 식기는 밀키트·배달음식이 생활화된 식문화에 맞게 개발했다. 편의성을 높인 청소용품과 생활용품 라인도 확장했다. 원료 방에서는 과거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원료와 쓰임새를 재해석한 제품들이 있다. 쌀뜨물 주방세제와 백식초 세정제 등이다.
자주는 내년 브랜드 론칭 25주년을 맞아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활용한 현대적인 제품들을 내놓는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주앳홈 SS 2025 양옥 건물에 진열된 원료의 방 제품들. /사진=김서현 기자
자주는 이번 전시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자주의 대표 인기 상품인 파자마에 이니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자마에 원하는 문구나 이니셜을 새겨 넣을 수 있어 특별한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 현장에서 자주 클럽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뻥튀기, 쫀드기, 약과, 달고나 등 자주의 인기 스낵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국인의 생활방식에 대해 치열하게 조사하고 고민하면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요소로 마음을 사로잡는 한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