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불법 웹툰 사이트 '아지툰' 엄벌 코앞

국내 최대 규모 불법 웹툰 사이트 '아지툰' 엄벌 코앞

프라임경제 2024-12-11 11:3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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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웹툰, 리디, 키다리스튜디오, 레진엔터테인먼트, 탑코, 투믹스 등 국내 웹툰 기업 7곳이 불법 웹툰사이트 '아지툰'의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이하 웹대협) 소속인 7개 기업은 10일 대전지방법원에 불법 사이트 '아지툰·아지툰 소설' 운영자가 엄벌을 받기 원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1심 재판은 오는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아지툰, 아지툰 소설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웹툰 75만회, 웹소설 251만회의 저작권을 침해해온 국내 최대 규모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 사이트다. 수시로 도메인을 변경하며 후속 불법 사이트를 양산해 왔다.

사이트 운영자인 A씨는 저작권 침해 사이트를 운영하며 웹툰 업체들 등 다수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제, 배포, 전송하거나 웹사이트 운영자들의 불법 복제 등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웹대협은 "이런 저작권 침해 행위는 수많은 저작권자들에게 크나큰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나아가 K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로 국내외 불법 유통 판매 및 이용자들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웹툰, 웹소설 산업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불법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암암리 이뤄지는 불법유통 역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럼에도 현재 통상적으로 선고되는 저작권 침해 웹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처벌 금액은 피해 규모 대비 현저히 적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지툰의 불법 게시물 수와 트래픽, 방문자 수만 고려했을 때에도 창작자들이 입은 경제적, 심리적 피해가 최소 수십 억에서 최대 수백 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정확한 피해 금액을 산정하기 조차 어려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는 기존의 일반적인 법적 선고액을 현저하게 뛰어넘는 수준이며 여기에 SNS 등을 통해 2차로 유통된 상황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가 더욱 막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국내 최대 IP 기업으로서 파트너인 창작자의 권익과 권리를 지키고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조성할수 있도록 당사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P.CoK)을 필두로 공백 없는 저작권 수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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