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영화 촬영 중 부상을 입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9일 장윤주는 "영화 '1승' 연습할 당시.. 2020년 겨울"이라며 배구 경기 연습 후 생긴 부상 사진을 공개했다.
영화에서 장윤주는 실제 배구 선수를 연기했는데,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한 탓에 양쪽 팔에 시퍼런 피멍이 들어 있었다.
장윤주는 "그래도 이거 며칠 지나서 괜찮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 몇 번만 맞아도 이렇게 되더라"라고 했다.
장윤주는 "할 때는 아픈지 모르겠는데 하고 나서 '어? 뭐가 왜 이렇게 저리지?' 해서 보니까 여기 이렇게 멍이 싹 들어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장윤주의 경우처럼 타박상으로 인해 피망이 생기는 건 어혈 때문이다. 피가 뭉쳤다는 것이다.어혈이 형성된 후에는 경맥이 막힐 수 있으며또는 경맥 밖에서 경맥을 압박하고 기혈의 운행에 영향을 주어 오장육부에 제대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를 초래하여 기능부전이 나타나게 되며 많은 질병이 생기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피멍을 의심해야 할 때
나이가 들수록 멍이 잘 생긴다. 노화 현상 때문이다. 실제로 혈관 주변 조직은 노화 과정을 거치며 약해진다. 혈관을 보호하는 피부 속 진피층 역시 탄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 터지게 되고, 쉽게 멍이 든다. 특히 햇볕을 많이 쬔 노년층은 진피층 노화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아스피린·와파린·스테로이드 등은 피부를 약화하고, 혈액 응고를 억제해 피멍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치료법은 없다. 안정을 취하면 며칠 내로 사라진다.
다만, 충격을 받지 않고,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멍이 계속 생긴다면 혈액 응고 기능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우선, 기본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 혈액 응고 기능에도 문제가 없다면 혈관염, 아밀로이드증, 암 등의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혈관염은 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아밀로이드증은 단백질이 한 곳 이상 조직이나 장기에 지나치게 쌓여 조직이나 장기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피멍이 생긴 직후부터 2일 이내에 냉찜질을 해주어야 한다. 혈관을 수축시켜 초기에 염증이 생기고 붓기와 피멍이 커지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다. 냉찜질은 하루에 3~4번, 1회에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냉찜질을 하면서 문지르지 말고 지그시 눌러줘야 한다. 만약 찜질팩이 없다면 차가운 생수병도 대안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온찜질을 해야 멍이 빨리 빠진다.
비타민K를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혈액응고 및 지혈 작용을 해 멍이 커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런 음식으로는 딸기, 키위,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적절한 연고를 바를 수도 있으며 이렇게 관리를 하면 보통 2주 안으로는 피멍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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