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카드사 차기 수장 윤곽 나왔다…"빅데이터 신사업에 무게추"

[마켓+]카드사 차기 수장 윤곽 나왔다…"빅데이터 신사업에 무게추"

비즈니스플러스 2024-12-11 09:29:19 신고

(왼쪽부터)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내정자,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내정자,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내정자. /사진=각사 
(왼쪽부터)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내정자,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내정자,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내정자. /사진=각사 

카드사 수장들이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지고 있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는 지주 내부 승진인사이고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출신 인사를 맞아들인다. 또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데이터 신사업 개척을 차기 화두로 삼았고, KB국민카드는 중소기업 금융을 중심으로 재무 부문에 무게를 둔 경영효율화를 꾀할 전망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카드의 CEO가 교체될 예정이다.

먼저 신한카드는 문동권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박창훈 본부장이 신임 사장으로 추천됐다.
박 본부장은 1968년생이며 지난 2015년 코드9 추진팀장을 시작으로 영업추진팀장, 신성장본부 부장, DNA사업추진단 본부장, 플레이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중에서 코드9 추진팀과 DNA사업 추진단은 신한카드 데이터 사업을 총괄하는 부서다. 박 본부장은 조직 내에서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본부장이 사장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 '파격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파격 인사는 신한카드가 신사업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카드는 기획재정부‧삼성전자 출신인 김이태 삼성벤처투자 사장을 신임 대표 후보로 발탁했다. 김대환 사장의 임기가 1년 3개월 남은 상태에서 교체될 예정이다. 현 김대환 대표는 삼성생명 출신의 '재무통'으로 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카드업계의 전반적인 업황 악화 속에서도 비교적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최근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지속 하락하면서 카드업권 전반이 빅데이터‧마이데이터를 포함한 신사업 발굴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이번 삼성카드의 CEO 교체는 신한카드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중심의 신사업 진출에 방점을 둔 포석이라는 시각이다.

김이태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과 대외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아 벤처 생태계에 성공 DNA를 이식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국민카드는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이 대표로 추천됐다. 지난해 말 경영관리부문 부사장에서 승진한 전병구 현대카드 사장과 마찬가지로 '재무통'으로 여겨진다.

김재관 부사장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과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에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는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을 총괄하며 CFO를 맡았고 올해부터는 지주 CFO를 맡아왔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한편 연말 임기를 마치는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와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의 후임 인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