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이승연이 반려견과 함께한 근황을 전했다.
9일 이승연은 “얘네도 소통 을하고 얘네도 질서가 있다. 어떨땐 내가 얘네보다 한참 모자르단 생각을 한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과 함께 바깥 나들이에 나선 이승연의 모습이 담겼다.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로 몸을 꽁꽁 싼 이승연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반려견을 응시하고 있다.
이날 이승연은 “어른으로 사는 법, 책임을 지는 법, 나와 타인을 위하는 법. 하늘은 눈부신데 마음은 무겁다. 하나된 마음으로 열심히 살자”라고 덧붙이며 탄핵 정국 속 복잡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승연언니 항상멀리서 잘보고 있어요 항상응원합니다!!!!”, “날씨따라 맘이 허해지는 요즘이네요~몸건강 맘건강 잘 챙기셔요”, “대한민국 미래가 정말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이 “언니 우리만이래도 책임감 갖고 소통하며, 타인을 위하며 살아요. 언니는 지금까지 그랬듯이요”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기자 이승연은 “맞아요 어수선한 시국에 날은 춥고 어른들의 현명한 판단과 실행으로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해지길요”라고 직접 답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승연은 건강 이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7일 이승연은 “코로나 같은 상기도감염이라는 항생제 필요한 요상한 감기를 앓느라 젤 힘든 건 일이 끝난 직후라 그런지 무기력함과 우울감이 제일 힘들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이란 게 우울하다가도 행복하고 행복하다가도 힘들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주 잠깐 감사함을 잃어버리면 그 틈을 타고 말도 안 되는 생각들이 들기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건 감사함인데 간사하게도 아주 작은 몸의 불편함만 있어도 감사함을 잃는 순간들을 반성하며 11월 말이 넘어서야 정신 차리고 소식이나마 전하네요. 이제 소식 많이 전할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2년 제36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美)에 당선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승연은 2007년 2살 연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는 지난달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악녀 민경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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