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KDDX 사업 혐의 벗고 속도 낸다

HD현대중공업, KDDX 사업 혐의 벗고 속도 낸다

이포커스 2024-12-07 20:36:33 신고

3줄요약
[이포커스 PG]
[이포커스 PG]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 관련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향후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찰이 KDDX 함정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한 끝에 HD현대중공업과의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해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KDDX 함정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직권남용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왕 전 청장은 퇴직 후 특정 업체에 납품 대가로 약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와, KDDX 사업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규정을 위법하게 개정하며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아왔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끝에 HD현대중공업이 이와 관련된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을 확인, 해당 회사와 왕 전 청장 간의 관련성을 배제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 관련 모든 법적 논란에서 자유로워졌다.

HD현대중공업과 KDDX 사업을 두고 경쟁하던 한화오션과의 법적 분쟁도 모두 마무리됐다.

경찰은 양사가 서로 제기한 고발과 고소 사건에 대해 모두 수사를 종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했던 두 건의 고발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으며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고소는 고소 취하로 공소권 없음 처리가 이루어졌다. 양사는 최근 화해를 통해 각각의 고소와 고발을 취소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KDDX 사업, 본궤도에 오르다

KDDX 사업은 총 7조 8,000억 원 규모로, 미니 이지스함 6척을 실전 배치하는 대규모 방위산업 프로젝트다. HD현대중공업은 상세설계와 초도함 건조를 놓고 한화오션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법적 논란 해소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그동안 KDDX 사업과 관련한 의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혐의 해소로 법적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