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9곳을 선정했다.
고속도로 시범운행지구는 수원 광교, 경기화성, 용인 동백, 충남 천안, 서울 동작 등 6곳이 신규 지정됐다. 광역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최초로 지정됐다.
더불어 자율주행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경부선·중부선 등 주요 물류 구간을 포함했다. 내년 초부터 해당 지구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상 화물운송 특례 허가를 준비 중이다.
기존에 지정되었던 경북 경주, 서울 중앙버스 전용차로, 충청권 광역 교통망 등 3곳의 운영 구간도 확대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율주행 기술은 핵심적인 미래 신기술"이라며 "고속도로 자율주행 화물운송처럼 도전적인 기술 실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 제도가 규제로 작용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주요국 참석자와 관광객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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