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올스타 득표율에도…허웅은 덤덤하다 "비시즌 때 잘못한 부분도 있고" [잠실 현장]

떨어진 올스타 득표율에도…허웅은 덤덤하다 "비시즌 때 잘못한 부분도 있고"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12-07 19:5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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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김정현 기자) "이 내용 꼭 써주세요."(허웅)

부산 KCC 간판 스타 허웅이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허웅은 이날 25분 출전하면서 3점 슛 3개를 포함해 20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78-61 승리에 앞장섰다. 

허웅은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저희의 장점인 농구를 보여주면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일단 저희 농구 색이 작년과 달라지고 없어진 것 같아서 생각도 많이 하고 힘들었다. 지금 이렇게 농구해야지 모든 선수가 신이 나고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잘하는 것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농구를 원하는지 묻자, 허웅은 "작년에 강조한 얼리 오펜스를 계속 해서 선수들이 텐션도 오르고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간결해지고 깔끔한 농구를 할 수 있다. 팬들이 볼 때 지금의 농구를 좋아해서 이런 농구를 계속하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이 언급했듯 KCC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허웅은 이날 25분 넘게 소화하며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허웅은 내가 중간에 조금 쉬어서 난 컨디션이 좋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이번 일정 잘 해야지만 저희가 상위권에 갈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최대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허웅은 2022년 원주 DB시절부터 3년 연속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빛나는 인기 스타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사생활 문제를 겪었다. 이 때문인지 허웅은 7일 오후 기준 전체 4위에 머물러 있다. 



허웅은 이에 대해 질문을 받자, "모르겠다. 비시즌 때 잘못한 부분도 있고 그런 것도 아마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가 힘들 때나 안 좋을 때 개인적으로 많이 무너지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내 옆을 지켜주셨던 사람들이 팬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SNS로 소통하면서 누구보다 이 계기로 팬들과 끈끈함을 유지하고 SNS지만 더 단단해졌다. 너무 감사하다. 그냥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 올스타 1위 하면 좋고 늘 최고의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그냥 팬들이 내 옆에 있어 준 것만으로 감사하다. 꼭 적어달라"라고 덧붙였다. 



사진=KBL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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