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 고용에도 뉴욕증시 혼조세…다우지수 하락

"골디락스" 고용에도 뉴욕증시 혼조세…다우지수 하락

뉴스로드 2024-12-07 11:3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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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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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의 예상 밖 성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4,642.5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16포인트(0.25%) 오른 6,090.27,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9,859.77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7천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실업률은 4.2%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이러한 고용 성적표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경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캐털리스트펀즈의 루크 오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고용시장이 완만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낮아지고 25bp 인하 확률은 크게 증가했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하락했으나, MS와 알파벳은 상승했고 아마존과 메타는 2%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차기 행정부의 수혜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했다. 반면, 전통 산업군 위주의 다우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신중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정책에 있어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4.0을 기록했다. 도큐사인은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28% 급등했으며, 룰루레몬 역시 시장 기대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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