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제2의 비상계엄 없다…정국안정 방안 여당에 일임”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12월3일 비상계엄 조치를 두고 사과하면서 “제2의 계엄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12월 3일 밤 11시에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서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에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면서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편과 불만을 끼쳐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신 국민들께 짐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저는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 여러분 또 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란 이야기가 있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면서 “제2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향후 국정운영 방향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제 임기를 포함하여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면서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