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이 중요한 것 아니다"…'기본기 강조' 지켜지지 않은 소노, 잔뜩 화난 김태술 감독 [고양 현장]

"전술이 중요한 것 아니다"…'기본기 강조' 지켜지지 않은 소노, 잔뜩 화난 김태술 감독 [고양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12-07 08:47:56 신고

3줄요약
김태술 고양 신임 감독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KT전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부임 이후 5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데뷔 첫승을 챙기지 못했다. 고양,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 박정현 기자) "'오펜스 리바운드를 뺏기면 안 된다'고 누누이 얘기했는데..." 

고양 소노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64-7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8연패에 빠진 소노는 시즌 전적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승리한 KT는 2연패를 벗어나며 시즌 전적 9승 6패가 됐다. 허훈과 하윤기 등 주축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김태술 고양 신임 감독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KT전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부임 이후 5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데뷔 첫승을 챙기지 못했다. 고양, 김한준 기자

4쿼터 중반까지 소노와 KT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소노는 62-65 3점 차로 추격하며 KT를 압박했으나 뒷심 부족에 가로막혔다. 득점에 실패했고, 반대로 상대 주포 레이션 해먼즈와 박지원, 박준영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태술 소노 신임 감독은 만족하지 못할 경기력에 실망한 듯 표정을 찡그렸다. 감독 부임 후 5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데뷔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동시에 팀의 연패도 끊어내지 못했다.

김태술 고양 신임 감독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KT전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부임 이후 5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데뷔 첫승을 챙기지 못했다. 고양, 김한준 기자

김 감독은 "수비 전술을 준비했는데... 중요한 건 연패할 때는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또 '오펜스 리바운드를 빼앗기면 안 된다'고 누누이 얘기했는데, KT에 14개를 빼앗겨 세컨 찬스를 준 점이 아쉽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겠지만, 가용할 수 있는 인원과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안타까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소노는 공격 리바운드 5개를 따냈고, 반대로 14개를 허용했다.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세컨드 찬스에서만 30실점을 해 KT에 우위를 내줬다. 연패 탈출을 위해 경기 전부터 기본기를 강조했지만, 코트에서 결과로 증명하지 못했던 소노다.

송영진 KT 감독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소노전에서 팀 승리를 지휘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벗어났다. 고양, 김한준 기자

반면 승장 송영진 KT 감독은 미소를 보였다.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지만, 선수들이 힘을 모아 뛰며 코트에서 결과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서 한 달여 만에 돌아온 문정현이 활약하며 결과를 만들었다. 4쿼터에만 11득점을 폭발하는 등 16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송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어줬다. 짧지만, 연패를 끊어서 좋다. 전반전에 집중력이 안 좋았지만, 해먼즈가 빠졌을 때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줘 후반에 역전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쉬었는데, 4쿼터에 (문)정현이가 (3점슛) 두 방을 넣어주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문정현은) 좀 더 안정감을 가지려고 투입했다. 코치들도 상태를 계속 체크했고, '통증 없이 괜찮다'고 (시그널이) 왔다"라고 얘기했다.

리그 8연패에 빠진 소노는 하루 휴식 후 8일 오후 2시 리그 선두 서울 SK와 원정길에 오른다. KT 역시 하루 쉰 8일 오후 2시 부산 KCC와 맞대결을 치른다.

KT 포워드 문정현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소노전에 출전했다. 4쿼터 양팀 최다 11득점을 올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양, 김한준 기자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