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6)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449야드)에서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3언더파 131)와는 6타 차다. 셰플러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다. 올해 마스터스와 파리 올림픽을 휩쓴 셰플러는 이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날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기록해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가 됐다. 2라운드 7언더파는 8언더파를 기록한 셰플러 다음으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 그룹에선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와 악샤이 바티아가 2타 차로 셰플러를 추격한다.
한편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미국) 재단이 주최,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 2400원)다. 최하위인 20위도 15만 달러(약 2억 1360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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