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한지 플릭 감독은 프렌키 더 용을 핵심으로 생각 중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플릭 감독은 계속되는 이적설 속에서 더 용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더 용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플릭 감독은 더 용을 자신의 계획에서 핵심 요소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 용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약스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아약스는 2018-19시즌 UCL에서 4강 신화를 작성했다. 22년 만의 UCL 4강이었다. 아약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한 조에 묶였지만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토너먼트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 비록 토트넘에 패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아약스가 UCL에서 돌풍을 일으킨 만큼 아약스의 주축 선수들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더 용을 비롯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도니 반 더 비크, 누사이르 마즈라위, 하킴 지예흐 등 4강 신화의 주역들에 대한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더 용에 대한 인기는 대단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이 접근했다.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옵션 포함 8,600만 유로(약 1,236억 원)의 이적료로 더 용을 품었다. 큰돈이었지만 더 용의 가치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중원을 책임졌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중원에선 없어선 안 되는 선수가 됐다. 더 용은 수비적인 역할 외에도 경기 운영, 볼 배급 등 바르셀로나 빌드업 작업의 핵심이었다.
더 용은 지속적으로 맨유와 이적설이 나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더 용과 아약스 시절 UCL 4강 신화를 함께했다. 더 용의 장점을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더 용을 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지도했던 선수들을 맨유로 데려왔다.
하지만 이제 더 용은 맨유와 이적설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기 때문.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맨유와 작별했다. 물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원한다면 상황은 바뀔 수도 있다.
한편, 더 용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다. 발목 부상이 연달아 생기면서 오랜 기간 이탈했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초반까지도 나오지 못했다. 더 용은 UCL 영 보이스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교체 출전 위주로 나오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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