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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회장 배상민)는 6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2023년 기준 GDP의 4.7%를 차지하며, 직간접적으로 24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특히 인바운드 관광객의 국내 소비는 반도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외화가득률을 보이는 수출 효자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세를 보이던 관광산업은 이번 계엄령 사태로 다시 한번 큰 위기를 맞게 됐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관광객 송출국들이 일제히 한국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을 여행 위험국가로 지정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미 주요 여행사들의 12월 예약이 취소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예약률도 급감하는 추세다.
이에 협회는 ▲국제사회 신뢰 회복을 위한 즉각적 외교 조치 ▲피해 업계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 ▲관광산업 비상대응체계 구축 ▲국제 신뢰 회복 및 마케팅 지원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 지원책 수립 등 5개 분야의 긴급 지원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관광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내 여행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음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설립된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관광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는 약 200여 스타트업들의 협의체로, 관광 스타트업 육성과 산업의 구성원으로서 관광산업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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