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된 인도 디왈리 축제 기간에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디왈리는 힌두교도가 명절로 쇠는 축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 감소했지만,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과 공격적인 프로모션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삼성 갤럭시 S23 FE가 높은 판매 성과를 보였다. 축제 기간 출시한 갤럭시 M55s와 갤럭시 M15 5G 프라임 에디션도 삼성의 점유율 유지에 기여했다.
이번 축제 기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 1% 증가한 3400만대를 기록했다.
1만~2만 루피(약 15만~34만원)대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3만~4만5000 루피(약 50만~84만원)대 스마트폰 중에서는 갤럭시 A35, 모토로라 엣지50프로, 비보 V40 시리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7% 성장했다.
이는 인도 소비자 사이에서 스마트폰 교체 시 높은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트레이드 업'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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