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 최고 인기 매물인 소토가 행선지 결정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ESPN 소속 제프 파산은 "늦어도 오는 9일 소토가 내년 시즌 어디서 뛰게 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세의 젊은 나이, 장타력과 수비 등을 모두 갖춘 소토는 빅리그 여러 팀에 구애를 받고 있다. 소토는 올시즌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41개를 몰아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또 소속팀 뉴욕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소토는 프로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3을 기록했다.
소토 영입전에 뛰어든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있다. 미국 최고의 갑부 구단들이 경쟁을 펼치자 소토의 몸값은 자연스럽게 올라갔고 어느덧 6억달러(약 8500억원)까지 치솟았다. 당초 토론토가 가장 많은 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영입전에 뛰어든 모든 팀은 모두 6억달러 이상을 제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제 선택은 선수의 몫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소토는 잠재적 구혼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에 있다"며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댈러스 윈터 미팅이 끝나기 전까지 새 팀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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