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6개월 만에 MLB 선수 노조 지도부(집행부·임원 소위원회)에 선출됐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8명으로 꾸려지는 노조 지도부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터 페어뱅크스(탬파베이 레이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킨스와 함께 새롭게 합류, 기존 구성원인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브렌트 수터(신시내티 레즈)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년.
기존 노조 지도부 멤버였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오스틴 슬레이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2년 임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킨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계약금 920만 달러, 130억원) 지명자 스킨스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MLB 규정이닝(162이닝)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NL 탈삼진 13위(170개)에 이름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5개로 리그 톱 수준. 그 결과 NL 신인왕 투표에서 136점을 획득해 잭슨 메릴(샌디에이고·104점)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26점) 등을 따돌리고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선수 노조 집행부에도 선정되며 '거물급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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