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가 지난 3일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1시간 만에 530여대가 판매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애초 설정한 판매량 목표 500대를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지난 9월 중순 출시된 해당 상품의 월평균 판매량은 1천여대다. 홈쇼핑 방송 불과 1시간 만에 그 절반가량을 팔아치운 셈이다.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진행한 다른 김치냉장고 방송 때와 비교해도 평균 주문 건수가 2배 이상 많았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방송 시작과 함께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며 10분 만에 같은 시간대 홈쇼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해당 상품은 주요 브랜드 김치냉장고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이력이 있는 경쟁력 있는 제조사와 손잡고 만든 국내 생산품이다.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은 물론 서브 냉장·냉동고 기능까지 갖춰 실용성을 높였다. 반투명 김치통(10ℓ) 6개를 포함한 다양한 옵션과 추가 비용 없이 5년간 무상으로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롯데홈쇼핑과의 협업 범위를 계절·주방가전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상품 기획과 소싱(조달) 단계에서의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상품군인 가전 PB도 상품성만 우수하다면 홈쇼핑 채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만의 차별화한 PB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