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히샬리송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나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5시15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AFC본머스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풀럼과의 1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현재 승점 20(6승2무5패)로 리그 7위에 자리 중이다. 본머스가 승점 18(5승3무5패)로 13위인 상황이기에, 본머스에 패할 경우 순위가 뒤집히게 된다.
중요한 본머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가독은 4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관한 질문에 "맞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윌슨 오도베르가 빠져 있고, 도미닉 솔랑케와 마이키 무어도 주말 경기를 빠졌다"라며 "오도베르 복귀는 오래 걸리고, 무어는 올해 안으로 돌아올 거지만 그는 17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히샬리송에 대해선 실망했다. 난 히샬리송으로부터 잠재력을 봤고, 공평하게 말해서 그가 몸이 좋을 때 항상 영향을 미쳤다"라며 "지난 시즌 초에 히샬리송이 팀에 복귀했을 때 그는 득점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은 올해 뛴 작은 경기도 영향을 미쳤고, 이건 그를 붙잡아야 할 부분이지만 다음 몇 번의 이적 기간 동안 최전방에 약간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솔랑케가 돌아온 건 좋지만, 그에게 과부하를 줄 수 없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이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이다. 당시 에버턴에서 뛰던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1076억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에버턴 시절에 통산 152경기에 나와 5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로 평가받았기에 많은 기대를 안고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히샬리송은 부진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는 2022-23시즌 모든 대회에서 35경기에 나왔지만 고작 3골 4도움만 기록했다
2년 차인 2023-24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터트리며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어느 정도 명예 회복에 성공했지만 부상 횟수가 많아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올시즌도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치른 20경기 중 13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했다.
히샬리송의 장기 이탈은 토트넘 공격진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히샬리송 등 공격진에 부상자가 너무 많아 손흥민 등 남아 있는 공격수들이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속 경기에 나서는 중이다.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지만 부상이 잦아 경기에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는 히샬리송의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에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장윤정 딸, 연예계 데뷔 임박? 모델 포즈로 매력 발산
- 2위 한혜진, 母와 프랑스 여행 중 비상…대사관에 도움 요청 "미쳤나봐"
- 3위 "개념도 모르면서 떠들어" 백종원, 바가지 상인들에 '경고'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