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공관에 파견돼 경제·금융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8개국의 재정관 1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재경관들은 지난밤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보습을 보였던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주요국의 반응을 전달하고 주요 정책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조치에 대한 주재국 정부와 언론 반응 등을 전달했다. 또 선제적 정책 대응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곧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우리 경제·금융시장 내 부정적 여파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주요 투자은행의 분석 내용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국내 경제에 대한 외국인 기업·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전달했다.
김 차관은 회의에서 "지난밤 변동성을 보였던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4시간 경제·금융상황 점검 TF를 운영해 실물 경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경관들은 국내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맡은 바 본연의 임무를 다해달라"며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재국 정부, 현지 기업, 투자자 등과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