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의 대표 인기 SUV, 쏘렌토가 11월 국산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 가운데, TOP5 자리에는 모두 SUV와 RV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쏘렌토는 10,419대가 판매되며 국산차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2위는 쏘렌토의 라이벌 모델, 싼타페가 차지했다. 싼타페는 7,518대가 판매되며 지난달에 이어 상위권에 오르며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했다.
3위의 주인공은 매서운 흐름을 보이고 있는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다.
11월 판매량에서 6,202대를 판매하며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은 현대차, 기아의 인기 차량들을 누르고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기아의 대표 RV 모델, 카니발은 지난 달 5,992대가 판매되며 4위에 올랐다. 10월달에 비해 100대가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로 인해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5위는 현대의 준중형 SUV, 투싼으로 11월에 5,937대를 판매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다만 10월 판매량보다 430대가 감소했으며 최근 동급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의 출시로 순위 유지는 위태로워 보인다.
한편, 10월 국산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던 그랜저는 11월 판매량이 5,368대에 그치며 8위로 내려앉았다. 10월달에는 7,032대가 판매됐지만 이번 달에는 무려 1,664대가 감소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SUV가 강세다. 레저, 아웃도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수납공간과 실내 공간이 넓은 SUV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차박이나 차량을 이용한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면서 SUV의 강세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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