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세계 질주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최근 농식품 수출액이 9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1월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9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 효자 품목인 라면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11억3840만달러를 기록했다. 과자류와 음료도 각각 7억570만달러 6억930만달러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냉동 김밥 즉석밥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은 2억7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9.3% 급증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대형 유통매장 입점이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커피 조제품도 수출액 3억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농식품부는 "커피 수출이 기업 간 거래 중심에서 소비자 대상 시장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소주와 리큐르는 각각 9600만달러와 9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에선 리큐르 수출이 216.4% 급증했고 몽골에선 맥주 수출이 72.7% 늘었다.
신선 농산물은 13억8530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0.4% 증가했다. 김치는 미국 유럽 수요 증가로 3.9% 늘었고 포도는 동남아 시장 확대로 20.2% 성장했다.
농식품 수출 시장별로는 미국이 14억4000만달러로 20% 증가했고, 중국이 13억7770만달러로 7% 유럽이 6억1950만달러로 25.3% 각각 늘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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