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는 화학생명공학전공 배진우 교수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 손은호 박사 연구팀과 함께 웨어러블(착용 가능) 기기의 자가발전과 세균 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마찰 대전 소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소재는 폴리비닐리덴플로우라이드(PVDF) 공중합체에 4차 암모늄기를 함유한 양이온성 단량체를 도입해 우수한 전력 생산능력과 항균 특성을 구현했다.
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우수한 마찰전기 출력과 항균 특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세균 오염에 취약한 의료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항균성 자가발전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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