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고, 국내 기술 고도화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책 사업이다. 산업부에서 '폐금형, 공구강 재소재화 및 정밀 금형 제조기술 개발'을 과제로 선정, 총 16개 기관이 4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한다.
한국타이어는 폐기되는 타이어 몰드를 첫 단계인 재용해부터 최종 단계인 사용 가능한 몰드로 제조하는 기술 확보 주력을 목표로 전체 과정 중 최종 제품으로 가공하는 최종 가공 기술을 2027년 12월까지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과제에서 사용되는 폐몰드는 기존 알루미늄 몰드가 아닌 최근 개발 중인 3D 프린팅 몰드다. 3D 프린팅 몰드는 고합금강으로 제작되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이자 국가 전략 소재인 니켈과 티타늄 등 고가의 합금원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재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D 프린팅 방식은 기존의 타이어 몰드 제조 기술에 비해 폐기물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나 높은 제조비용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몰드 제조를 위한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하여 연구용 몰드에 적용하는 등 기술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2023년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차세대 커프 일체형 타이어 몰드 프린팅 기술'로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관련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