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매년 순이익 35% 주주에 3년간 돌려준다

기아, 매년 순이익 35% 주주에 3년간 돌려준다

머니S 2024-12-04 13:10:22 신고

3줄요약

기아(KIA)가 매년 순이익 35%를 주주에 3년간 돌려주기로 했다. 사진은 성동구 성수동 XYZ SEOUL에서 진행된 기아 준중형 SUV '더 뉴 스포티지(The new Sportage)' 미디어 프리뷰 행사/사진=임한별(머니S) 기아(KIA)가 매년 순이익 35%를 주주에 3년간 돌려주기로 했다. 사진은 성동구 성수동 XYZ SEOUL에서 진행된 기아 준중형 SUV '더 뉴 스포티지(The new Sportage)' 미디어 프리뷰 행사/사진=임한별(머니S)
기아가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총주주환원율(TSR) 3개년 세부 계획을 최초로 구체화해 발표했다. TSR은 배당에 쓰이는 돈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넣은 돈을 더해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이사회에서 '2024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의결했다. 내년부터 3년간 매년 순이익 35%를 주주에게 돌려줘 TSR 35%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25~30% 수준이었다. 올해 TSR은 30~35%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계획에 따라 배당성향(순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비율) 하한을 기존 20% 이상에서 내년 25% 이상으로 높였다.

또 매년 주당 5000원 이상 배당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자기주식 매입도 기존 연 1회에서 수회로 늘렸다. 기아가 3개년 목표로 제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세계 최고 수준인 15%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여덟 곳 평균 ROE는 10.6%다.

기업 성장 플랜도 나왔다. 매출 성장율과 영업이익률 모두 내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기록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지난해와 올해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차는 차량 1대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비싸 수익성이 좋다. 기아는 친환경차 글로벌 판매 비중을 현 24%에서 2030년 58%로 올릴 방침이다. 기아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430만대 판매를 목표한다. 그 중 160만대는 전기차로 채울 방침이다. 권역별로는 39%(167만대)를 신흥, 61%(262만대)는 선진 시장에서 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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