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식 스폰서십을 맺고 주민규, 박진섭, 김진수, 이동경, 조영욱, 황재원 등과 함께 활동하게 됐다.
그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모교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브랜드에 물품 기부 행사를 제안했다. ‘경계를 허물고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브랜드 메시지로 가지고 있는 해당 브랜드는 제안이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기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지난 2일 제주도에 자리한 제주제일고를 방문해 축구부 선수들을 만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웨더 재킷, 넥워머, 장갑, 양말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전달한 것은 물론 함께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하고 프로 선수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정택은 “제주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나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여러 의미에서 기회가 제한되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기도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내가 이렇게 K1이라는 큰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으면 한다”며 “나의 땀과 발자국이 남아있는 이 운동장에서 푸마와 함께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우사인 볼트로 대표되는 해당 브랜드는 현재 완성된 스타 선수뿐만 아니라 더 나은 환경이 주어졌을 때 가능성을 꽃 피울 수 있는 잠재력이 충만한 선수들을 발굴해 지원하며 승리할 수 있다는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라며 “선수의 스토리가 지향하는 바에 부합할뿐만 아니라 직접 좋은 제안을 줘 한국 축구 미래의 재목들과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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