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연봉 50억6000만원을 받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28)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오카모토가 구단 사무실에서 내년 연봉 5억4000만엔(50억6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연봉 4억2000만엔(39억4000만원)을 받은 그는 구단 역대 6번째로 연봉 5억엔(47억원) 고지를 돌파하게 됐다.
오카모토는 이날 연봉 계약 후 해외 진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옛날부터 MLB 진출을 동경했다. 야구 선수라면 누구든 그런 목표를 다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카모토는 2026시즌 종료 후에 해외 FA(자유계약선수) 진출 자격을 얻는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다면 다음 시즌 종료 후 가능하다.
오카모토는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80 27홈런 83타점을 기록한 우타자다. 2015년 입단 후 프로 통산 100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3 233홈런 668타점을 기록했다. 투고타저가 극심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개인 최다 41홈런을 기록하는 등 2018~23년 6시즌 연속 한 시즌 30홈런을 돌파했다. 통산 장타율은 0.516이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멤버로 지난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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