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바르셀로나 가서 야말과 투톱 해"…'30대' SON 원하는 이유 나왔다→파티-토레스 매각 초강수

"손흥민 바르셀로나 가서 야말과 투톱 해"…'30대' SON 원하는 이유 나왔다→파티-토레스 매각 초강수

엑스포츠뉴스 2024-12-03 22:1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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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SNS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미 베테랑을 영입해 재미를 봤던 바르셀로나가 한떄 구단의 미래로 주목받았던 유망주를 판매하고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동시 판매를 고려하고 있고 두 선수가 떠나면, 그들의 연봉이 손흥민에게 이전될 것"이라며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일부를 방출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구단 디렉터인 데쿠가 플릭에게 손흥민을 제안했을 때 긍정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어 "손흥민은 기본 몸값이 4500만 유로(약 654억원)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다. 그의 동료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도 그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여전히 높은 몸값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손흥민과 계약은 쉽지 않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지만 손흥민 측근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과 재계약에 동의했다. 그러나 데쿠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내년 여름 손흥민의 자유계약(FA) 영입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FA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어느 정도 연봉을 대 줄 수 있다면 무난하게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릴 거라는 보드는 지난 10월부터 시작됐다. 

카탈루냐 지역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가 "바르셀로나가 내년에 손흥민을 FA로 영입하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떤 것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다. 한지 플릭 감독은 그의 영입을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엘 나시오날'은 지난 11일 "데쿠 스포츠 디렉터가 손흥민을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 협상 중임을 확인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 대신 FA 영입에 전념해야 한다. 이 덕분에 최근 여러 선수를 비용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는 이런 정책을 유지하고 싶고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 선수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데쿠가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라 마시아'라는 유스 아카데미에서 선수들을 계속 키워내 1군 팀에서 적극 활용하는 편이다. 가비, 페르민 로페스, 파우 쿠바르시 등 10대 유망주들이 벌써 1군 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 중이다. 

그런 반면에 지난 2022년에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34세의 나이에 영입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 있었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심장 질환을 이유로 은퇴한 뒤였고, 멤피스 데파이, 마틴 브레이스위이트 등 믿을 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이 문제였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리그 1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릴만큼 대단한 활약이다. 

손흥민에게도 비슷한 상황을 기대할 수 있다. 비록 지금 왼쪽 윙어로 하피냐, 파블로 토레, 안수 파티 등이 있지만, 파티는 판매 대상, 하피냐는 2선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활용되며 토레 역시 원래 포지션은 2선 중앙 미드필더다.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충분히 활약할 만한 출전 시간 확보가 가능한 선수단 구성이다. 

손흥민이 확고한 주전이 아니어도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레이, 4개팀이 참가하는 스페인의 독특한 슈퍼컵 일정 등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공격 다양한 포지션에서 충분히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주로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오른발을 잘 쓰기 때문에 오른쪽 윙어로 뛰어도 손색이 없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A매치까지 각종 대회 경험이 풍부하면서 마케팅 가치까지 극대화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또 하나 확보하는 셈이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4000만 유로(약 58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합류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까지 여덟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프리미어리그에 몇 안 되는 선수가 됐고 2021-20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의 영예를 얻었다. 

나아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열 번째 시즌을 보내며 420경기에서 165골과 87도움을 기록했다. 조만간 대런 앤더튼의 토트넘 소속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더불어 현재 토트넘 선수단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 비록 좌절의 기억이지만, 현재 선수단에서 유럽대항전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던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계획이 진행될수록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

손흥민 팬들도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18세 초신성이자 메시의 적통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과의 환상 호흡을 기대하며 "야말과 손흥민 투톱 보고 싶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현 계약 옵션 연장 의지와 상관 없이 내년 6월 일단 지금의 계약서가 끝난다는 점에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외에 지난 7월엔 스페인 3대 명문 중 한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시선을 모았다. 지난달 말엔 축구 열기로는 하늘을 찌르는 튀르키예 최고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당장 1월1일 열리는 겨울시장에서 이적료 주고 손흥민을 데려가겠다는 자세였다. 이강인의 소속팀으로 카타르 자본이 오너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도 손흥민과 연결된 팀들 중 하나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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