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손흥민과 뭐가 다를까?…'1년'이라도 재계약 가능→리버풀에 불만 고조

살라, 손흥민과 뭐가 다를까?…'1년'이라도 재계약 가능→리버풀에 불만 고조

엑스포츠뉴스 2024-12-03 20:3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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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재계약 제안이 없는 리버풀 구단을 향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과 1년 계약 연장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살라가 리버풀과 1년 재계약을 받아들일 것이지만, 클럽의 협상 대응에 점점 더 분노하고 있다"라며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이 잠재적인 계약에 대한 기간 및 조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길 기다리고 있고 다른 유럽 탑 클럽들이 FA로 그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살라는 현재 계약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구단과 어떠한 협상에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오는 1월부터 바뀔 것이다. 살라는 잉글랜드 밖 구단들과 사전 계약 합의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여러 소식통과 대화했고 이들의 회담은 기밀 때문에 익명을 전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해당 소식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다. 

현재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살라가 PSG와 연결돼 있다는 보도를 지난 2일 했는데 PSG는 그들이 협상이라는 것을 부정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지속해서 살라 에이전트 라미 압바스와 대화 중이며 긍정적이다. 하지만 살라는 현재 대화 속도와 구단이 자신이 예상하는 조건을 충족할 거란 것에 확신하지 못해 좌절스럽다"라며 "지난달 리버풀의 사우샘프턴 승리를 도운 뒤, 살라는 현재 공식 계약 제안이 오지 않아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살라의 최우선 순위는 안필드 잔류이며 그는 떠나길 원하지 않는다. 사우샘프턴전 후 인터뷰에서도 그는 리버풀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어떠한 새 계약의 조건도 이런 지위, 그리고 올 시즌 경기력을 반영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의 재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 20경기에 나서 13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그는 코디 학포의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하고 페널티킥 득점을 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리버풀은 리그 단독 선두(11승 1무 1패·승점 34)로 2위 아스널(승점 25)과 승점 9점 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살라는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불만이 크다. 

살라는 앞서 사우샘프턴전 이후에도 "난 머무르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더 가깝다. 아직 구단으로부터 남으라는 제안을 받지 못했다. 실망스럽다"고 말해 리버풀과 공식적인 대화가 없었음을 실토했다.

시즌 초반에도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각했던 건 남은 1년 동안 그저 즐기자는 것이었다"면서 "지금은 계약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해를 즐기고 두고 보고 싶다"면서 "매주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고 싶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그러면 된 거다"라고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아무 잡념 없이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또 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한 후에는 "난 여름휴가를 즐겁게 보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여러분도 알겠지만,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내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라며 "난 그저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다. 이런저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가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싶다"라며 일단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그 누구도 내게 재계약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그래, 올해가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시즌 종료 후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과 맨유가 컵대회에서 만나지 않는 한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이 될 거란 걸 직감했다는 뜻이었다.

살라는 "현재로서는 리버풀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이 될 것 같다"며 "계약은 내게 달린 문제가 아니다. 구단에서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전 후에도 살라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안필드에서 맨시티를 상대하는 마지막 경기다"라고 밝히며 당장 재계약 없이는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마지막이라고 언급하는 상황이다. 

다만 살라의 바람처럼 리버풀이 1년이라도 그에게 제안한다면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계약에 옵션이 포함돼 있지만, 살라는 옵션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조건을 맞춰봐야 하는 상황이다. 1월 이적시장을 거치면서 살라가 향후 거취를 어떻게 정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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