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종훈의 주주권 행사 문제 없어"… 4자연합에 반격

한미사이언스 "임종훈의 주주권 행사 문제 없어"… 4자연합에 반격

머니S 2024-12-03 17:4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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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7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7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다음 달 19일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주주권을 행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한 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는 3일 참고자료를 통해 "어떤 법령이나 정관, 이사회 규정에서도 대표이사의 주주권 행사와 관련해 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미 이사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소집된 임시주총이기에 어떤 법적, 절차적 흠결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 형제(임종윤·종훈) 측과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인 4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유한회사) 측은 한미약품 임시 주총 관련 임 대표의 독단적인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현재 4자 연합 측 5인, 오너 일가 형제 측(임종윤·종훈) 5인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임 대표는 이사회가 양분될 경우 자신이 주도적으로 한미약품에 대한 한미사이언스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음 달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는 4자 연합 측 이사 해임(박재현·신동국) 및 형제 측 이사 선임(박준석·장영길)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미 배임 및 횡령, 미공개정보이용 등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고 독립경영이라는 이유로 그룹 전체 운영에 혼선과 피해를 초래해 이번 임시 주총에서 해임돼야 한다는 게 한미사이언스 입장이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경우 제약업종 비전문가임에도 한미약품의 원천경쟁력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키는 경솔한 발언을 하는 등 회사 발전 및 성장에 반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고 한미사이언스는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그동안 모든 혼란을 초래했던 2명(박재현·신동국)을 해임시켜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모든 주주와 소비자를 위하는 바른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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