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온 베트남인 38명 17일째 행방 묘연… 어디로?

제주 관광 온 베트남인 38명 17일째 행방 묘연… 어디로?

머니S 2024-12-03 17:3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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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왔던 베트남 관광객 38명이 사라져 관계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행기 모습으로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제주에 왔던 베트남 관광객 38명이 사라져 관계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행기 모습으로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제주도에 관광하러 온 베트남인 38명이 사라져 17일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관계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이 지난달 14일 제주를 찾은 베트남 관광객 80여명 중 38명이 행방이 묘연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베트남 나트랑에서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찾았다. 지난 17일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마지막 관광지에서 잠적해 벌써 17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무사증(출입국 허락의 표로 여권에 찍어 주는 보증이 없이 그 나라에 드나들 수 있는 것)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체류 기간 방침에 따라 최장 30일 제주에 체류할 수 있다. 입국 30일째인 오는 14일까지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시 불법 체류자(미등록 외국인) 신분이 된다.

이번 사건의 불똥은 제주 여행업계로 튀었다. 제주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일로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예정돼 있던 비엣젯항공 전세기 운항 6건이 모두 베트남 현지발로 취소된 상황"이라며 "비엣젯항공은 내국인만 운송하겠다고 하는데 금액을 전혀 맞출 수 없어서 지금 발만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2022년 9월 제주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도입했다. 이는 무사증입국 대상 국민이 입국하고자 할 때 홈페이지에 개인 및 여행 관련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여 여행 허가를 받는 제도다. 다만 법무부는 관광객 감소를 우려한 제주도와 제주 관광업계 건의를 고려해 제주 무사증입국제도 대상 외국인에게는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하지 않았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불법 체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CCTV를 분석해 사라진 베트남 관광객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오는 14일이 되면 '제주 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검거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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