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김은지 기자] 지난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게 이상징후가 발견됐다.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는 3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가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지 측은 “현재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종합검사를 실시해 이상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지는 신속히 푸바오의 상황을 알리고, 푸바오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푸바오의 이상징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SNS 등에서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 몸을 덜덜 떠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푸바오는 한국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지난 4월 3일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중국 바깥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짝짓기를 하는 생후 48개월이 되기 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함)에 따라 중국으로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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