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를 페라리 디자이너가 디자인한다면 어떨까. 이런 흥미로운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영상이 등장했다.
유튜버 버추얼나우는 최근 ‘미래에서 온 포르쉐 디자이너가 현대차를 만들면(What if a Porsche designer from the future creates Hyundai Motors)’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유튜버는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킨 뒤 미래의 포르쉐 디자이너가 만든 현대차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를 일정 부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야말로 인상적인 차량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 영상에 따르면 쏘나타는 국민 세단에서 벗어나 스포츠카의 외형을 적용한 모습이다. 매끈하게 처리한 전면부는 흠잡을 데 없는 곡선 디자인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동을 껐을 땐 전체적인 곡선과 굴곡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헤드램프조차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
후면부는 더욱 인상적이다. 앞바퀴보다 큰 타이어를 뒷바퀴에 장착했고, 유려한 곡선이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면서 아예 필러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 후면부 정면에 박은 현대차 로고가 빛나면서 고급감을 강조한다.
네티즌들은 “디자인이 정말 미쳤다”, “가격만 지금과 같다면 이렇게 나오는 쏘나타 무조건 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를 제작한 유튜버는 “AI가 할 수 있는 영역이 과장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쏘나타 이미지를 보면 AI는 더 많은 아이디어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는 점이 잘 드러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르면 2026년경 신형 쏘나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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