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도심 속 자연' 조성...조경률 45% 달성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중앙광장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서울시청 잔디광장(6283㎡) 5배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파격적인 조경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세계적 조경설계 그룹 'SWA'와 협업해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남산과 한강 사이에 위치한 한남4구역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경사 지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혁신적인 설계가 특징이다. 

SWA는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미국 디즈니랜드의 조경을 담당했으며, 하얏트, 리츠칼튼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도 협업해온 미국의 대표적 조경 전문 그룹이다.

삼성물산은 5개 블록에 각각 차별화된 테마의 중앙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 인접 블록에는 '물의 정원' 컨셉의 수경 시설을 배치해 한강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북쪽 블록에는 높이 차를 활용한 워터 베일과 수경 정원을 조성하며, 스카이데크에서 남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산과 한강을 잇는 중앙 블록에는 벽천 폭포와 '네이처갤러리' 가든을 통해 자연 친화적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 단지 중 최고 수준인 45%의 조경률을 적용했으며, 전체 녹지 면적만 2만여 평에 달한다. 

입주민을 위한 10년 가든케어 서비스와 펜트하우스 등 특화 테라스 세대 대상 무상 조경 식재 등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조경분야 세계 최고상인 IFLA 국내 최다 수상에 빛나는 래미안 조경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드리겠다"며 "단지 내 입주민의 완벽한 힐링과 품격있는 생활을 위한 예술적 공간으로 창조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