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리 케인이 빠지면서 레버쿠젠전 비상이 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에서 레버쿠젠과 만난다. 뮌헨은 32강에서 이재성, 홍현석이 뛰는 마인츠를 꺾고 선발로 나왔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뮌헨은 안정화를 찾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살인적인 일정이 이어지는데 거의 같은 선수들로 운영을 해서 부상, 체력 문제가 대두되는 중이다.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이어 포칼까지 치르는 건 뮌헨에 엄청난 부담이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케인이 부상을 당했다. 전반 33분 케인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허벅지 뒤쪽을 만졌다. 직접 교체를 요청했고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뮌헨은 1-1로 비긴 가운데 케인은 부상 이탈이 확정됐다. 뮌헨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은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작은 근육 파열을 입었다. 뮌헨 의료진의 검사 결과였다. 이는 뮌헨이 당분간 케인 없이 지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케인이 없는 건 뮌헨에 큰 타격이다. 당장 레버쿠젠전부터 문제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콤파니 감독은 “케인이 얼마나 결장할지는 말하기 어렵다. 올해 돌아올 수도 있지만 몇 경기는 나오지 못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케인 대체에 대해선 “누가 바로 대체하기 어렵다. 케인은 톱 플레이어다. 다르게 해결을 하려고 한다. 내일 뛸 선수들은 많다. 뮐러, 마티스 텔,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가 있고 이들은 모두 득점력을 보유했다. 하지만 케인의 득점 능력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 제로톱 기용 가능성도 내비친 콤파니 감독이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CEO는 케인 백업 영입 가능성을 두고 “현재 선수단에 대해 확신한다. 케인은 특별한 선수이고 바로 대체가 어려운 선수이기도 하다. 케인 백업을 영입할 여유는 없다. 콤파니 감독이 말했듯 우리에게 옵션은 많다”고 했다.
콤파니 감독과 프로인트 CEO 모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지금과 같은 일정과 압박 강도에서 케인과 같은 부상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은 높다. 특히 케인이 위치한 포지션에서 확실한 백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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