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뉴스1에 따르면 3일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이 모인 실행위원회가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실행위 안건으로는 내년부터 1군 도입 예정인 '피치 클록 세부안', 2026년부터 시행을 추진 중인 '외국인 아시아 쿼터 도입'과 함께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 추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여부'는 당초 실행위의 안건이 아니었으나 현장의 뜻이 모여 논의 대상이 됐다. 복수의 감독은 체크 스윙을 비디오판독 대상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3일 논의 예정이다. 다만 KBO 공식 야구 규칙을 포함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도 체크 스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만큼 신중하게 규정 신설이 필요하다.
만일 비디오 판정을 도입한다면 체크 스윙 여부에 규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 KBO 자체 카메라와 방송 중계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체크 스윙 여부의 결과가 바뀌었기 때문에 카메라 각도 조정도 필요하다.
KBO 관계자는 "배트 헤드가 90도를 넘어간 것처럼 보였으나 카메라에 따라 달랐다"며 "팬들은 TV를 통해 오심이라 오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장마다 다른 (카메라) 위치를 일치시키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BO는 퓨처스리그에 시범 도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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