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버풀은 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11승 1무 1패(승점 34점)로 1위에, 맨시티는 7승 2무 4패(승점 23점)로 5위에 위치하게 됐다.
살라는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지금까지 이 경기가 내가 리버풀에서 뛰는 마지막 맨시티전이었기에, 그냥 즐기려고 했다. 분위기가 굉장하다. 여기서 매 순간을 즐길 거다. 정말 특별하다.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이곳은 집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맨시티전이라고 했는데, 살라는 또다시 이별을 암시했다. 이번 시즌 벌써 세 번째다. 내년 6월이면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그동안 리버풀의 제안이 없었다고 말했었다.
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3-0 승리 이후 살라는 "좋은 여름을 보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클럽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그저 즐기고 싶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클럽에서 아무도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도 사우샘프턴전 3-2 승리 이후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PSG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살라와 PSG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대한 협상에 돌입했다.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여러 클럽과 영입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살라가 PSG로 향한다는 소식에 떠들썩했으나 곧바로 반박 보도가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PSG는 현재 살라와 협상하고 있지 않다. PSG는 살라에게 접근도 하지 않았다. 살라는 리버풀 재계약에 있어서 PSG를 이용해 리버풀을 압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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